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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누구도 대체할수 없는 존재(세스고딘 著) - part.1

by 브래드(Brad) 2020. 6. 17.

한 사내가 우연히 기차 일등칸에 탔다가 파블로 피카소 옆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용기를 내어 대가에게 말을 걸었다.

"피카소 선생님! 당신은 정말 위대한 예술가이십니다. 그런데 선생님의 작품은 물론이고, 현대미술은 왜 그토록 뒤죽박죽인가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지 않고 왜 그렇게 비틀고 왜곡해서 보여주는 것인가요?"

피카소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사내에게 되물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은 어떻게 생긴 걸 말하나요?"

사내는 잠깐 고민하다가 지갑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어 피카소에게 내밀었다.

"여기 보세요. 이건 제 아내입니다."

피카소는 사진을 보더니 싱긋 웃으며 말했다.

"정말이에요? 댁의 아내는 아주 작은 데다 평평하군요."

 

 온라인 다이렉트 마케팅의 대가이며, 보랏빛 소가 온다(이상한 놈들이 온다), 마케터는 새빨간 거짓말쟁이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 세스 고딘이 올해 초 발표한 "린치핀: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존재"를 읽어보았습니다. 린치핀은 책의 표지에 나오는 슈퍼 히어로처럼 새로운 길을 열고, 사람들을 이끌고, 사람들을 이어주고, 일을 만들어내고, 혼란 속에서 질서를 창조하는, 어떤 규칙도 없는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찾아내는 모방 불가능한 사람을 말합니다. 요새 계속 투자 관련 서적만 읽어서 기분 전환도 좀 할겸해서, E-book에서 베스트셀러 위주로 찾아보다가 작가 이름을 보고 바로 pick 했습니다. 세스 고딘이 쓴 책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그동안 읽었던 책들에서 자주 등장했기 때문에 어떤 책을 쓰는 사람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베스트셀러 작가들은 확실히 세상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을 가지고 있네요. 이 책에서는 사회가 생산해내는 평범한 사람이 되지 말고 린치핀이 되라고 주장합니다. 많은 자기 계발서들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이지만, 사회가 어떻게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평범한 사람들을 양산해내는지 역학관계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평범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 학교와 시스템에 의해 세뇌당했기 때문. 직장에서 하는 일이 곧 내 일이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내 일이라고 믿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 모든 사람들은 겁에 질린 채로 마음속에서는 끊임없이 화난 목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평범해지라고.... 학교와 시스템, 더 나아가 이 사회는 우리를 사람이 아니라 거대한 기계를 구성하면서 쉽게 갈아 끼울 수 있는 톱니바퀴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주장에 반대할 수도 있지만 노동자들 스스로가 이런 분위기에 동참했다고 하니 참 안타깝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학교에서는 사회가 정의한 방향,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에 가고, 튀지 않도록 트레이닝합니다. 인생에 별로 도움되지도 않는 시험 점수나 학점을 무기로 말입니다. 그렇게 트레이닝된 평범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약속에 안주하며 사회에 동참하게 됩니다.

시키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생각할 필요가 없다.
맡은 일만 하라. 그러면 어떤 책임도 질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천재성을 활용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다.

평범하게 길들여진 사람은 시키는 대로 따르기만 하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는 '확실성'의 대가로 자신의 자유와 책임을 포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린치핀'은 가치 있는 사람에 대한 은유다. 누구나 갈망하고 곁에 두고 싶어 할 만큼 꼭 필요한 사람이다.

그들이 없으면 일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반드시 그들을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

사회가 '확실성'을 약속해주었기에 맹목적으로 믿고 따랐다가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면 이미 되돌리기 어렵다고 자포자기하고 사회에 분노하게 됩니다. 때로는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타고나지 못한 능력을 자책하며 더욱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세스고딘은 이런 사회의 틀에서 벗어나 '린치핀'의 길로 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각자의 예술성을 가지고 있으며, 학교교육이 그런 개개인의 예술성을 짓밟고 규칙에 비굴하게 순응하도록 훈련시키려 하지만 이제 세상이 지금까지 흘러왔던 방식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잃어버린 예술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탁월함이 터져 나오기 위해서는 수많은 헛발질, 수준 낮은 작업, 그 분야의 지식들이 계속 반복되고 쌓여야 한다. 하지만 외부에서 보면 과정은 전혀 드러나지 않고 어느 한 순간에 능력을 터득한 것처럼, 처음부터 타고난 것처럼 보인다.

아래 Youtube 영상은 저자 세스고딘이 토크쇼에 나와서 린치핀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니 좀 길지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youtu.be/F80 WmftF5 YY

 오늘 읽었던 부분에서는 "왜 우리는 평범하게 되었는가?",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가?"에 대한 고찰과 "린치핀"이라는 개개인의 이상향에 대해 정의하는 부분입니다. 오늘 읽은 부분의 마지막 부분에서 "린치핀"이 되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의 판단을 믿고 저지르라고 합니다. 일단 저지르고 나중에 어떻게 수습하는지, 일단 저지르면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이후 부분에서 제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비슷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자기 계발서는 요새 자재하는 편인데, 깊은 통찰력을 갖춘 저자는 확실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새 좀 느슨해진 마음가짐에 채찍질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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