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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서평

[리뷰] 굿라이프 - 최인철 著

by 브래드(Brad) 2020. 6. 9.

'프레임'으로 유명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님의 후속작 '굿 라이프(2018년)'를 읽어보았습니다. 굿 라이프는 최인철 교수님이 행복연구센터 센터장으로 계시면서 이전에 연구한 결과물들과 함께 본인만의 데이터로 처음 출간한 책이라고 합니다.

 

 2018년 최인철 교수님의 굿라이프에 대한 강의를 책 출간 직후 들을 행운이 있었습니다. 최인철 교수님은 행복을 연구하는 심리학자답게 털털하고 평범하신 좋은 동네 형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그럼에도 행복과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력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고, 저 또한 듣는 내내 그동안 생각했던 행복의 정의를 달리하고, 더 행복한 삶을 다짐했던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었던 '굿라이프'에서는 행복한 인생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좋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 꼭 '좋은 음식'은 아닐 수 있듯이 좋은 인생은 행복한 인생을 포함한 더 포괄적인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 영상은 최인철 교수님의 굿라이프에 대한 인터뷰 영상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youtu.be/r9 gBE_sDeow

최인철 교수님께서는 굿 라이프, 즉 좋은 인생을 위한 조건으로'행복한 삶', '의미 있는 삶', '품격 있는 삶'의 균형을 논의합니다. 본인은 행복한데 일시적으로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행복이거나, 타인의 행복을 방해하면서 까지 누리는 행복은 진정 '굿 라이프'라고 정의할 수 없는 것처럼, 굿 라이프에는 행복 말고도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한 삶

 

 우리나라의 행복이라는 단어는 한자어로 "우연한" + "복"이라는 의미의 조합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행복이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라고 인식하게 되었고, 특별한 경우에만 누릴 수 있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행복이란 철저히 일상적인 것이며, 또한 행복이라는 것을 가벼운 감정이라고 하는 것, 고통이 없어야 행복이라는 것, 심지어 유전에 따라 다르다는 것,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것 등 행복에 관한 많은 오해를 경계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행복에 대한 정의를 기분이 상쾌하고 자기 삶에 만족하는 심리상태를 지칭하는 '쾌족(快足)'이 더 잘 설명하고 있다고 하며 새로운 접근을 제안합니다. 행복이란 '행복'이라는 하나의 감정 상태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쾌족'의 상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감정들의 집합이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감정상태를 경험하기 위해 행복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기술 10가지를 소개합니다.

 

  1. 잘하는 일보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
  2. 되어야 하는 나보다 되고 싶은 나를 본다.
  3. 비교하지 않는다.
  4. 돈의 힘보다 관계의 힘을 믿는다.
  5. 소유보다 경험을 산다.
  6. 돈으로 이야깃거리를 산다.
  7. 돈으로 시간을 산다.
  8. 걷고 명상하고 여행한다.
  9. 소소한 즐거움을 자주 발견한다.
  10. 비움으로 채운다.

 

의미 있는 삶

 

 최인철 교수님은 의미 있다는 것은 곧 자기다움을 뜻한다면서, 굿 라이프는 의미가 가득한 삶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자기가 누구인지를 드러낸다고 느낄 때, 의미를 경험합니다.

 

인간은 의미를 향한 의지가 충만한 존재다. 의미는 우리 삶에 질서를 부여할 뿐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해주고,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켜주는 접착제 역할을 한다. 의미는 고통을 이겨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반대로 의미의 부재는 쾌락을 고통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최교수님은 쾌락을 추구하는 삶과 의미를 추구하는 삶을 비교하면서 둘의 차이를 제시하고는 있으나, 한편으로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경계합니다. 즉 어느 한쪽만 좋고 나쁜 것이 아니며 쾌락과 의미의 균형 있는 인생이 굿 라이프라고 이야기합니다.

 

 의미가 있는 삶은 대표적으로 다음의 4가지 삶을 이야기합니다.

소명이 있는 삶, 성취를 중시하는 삶, 목표가 있는 삶, 자기를 절제하는 삶

일, 사랑, 영혼, 초월로 대표되는 삶의 4대 목표를 의식하며 사는 삶이 의미 있는 삶이며, 이런 목표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의 끝자락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품격 있는 삶

 

 마지막으로 최교수님은 덕스러운 삶, 즉 품격있는 삶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은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지 않을뿐더러, 나아가 타인의 행복을 돕는 행복이어야 한다. 타인을 위한 자기희생의 삶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삶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아끼면서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서 최교수님의 전작, 프레임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자기중심적인 프레임으로 타인을 바라보면, 자신은 늘 불리한 상황에서 역풍을 맞고 남들은 순풍에 기대어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은 모두 같은 입장이라고 합니다. 이런 의식의 편중을 바꾸기 위해서는 공간을 바꿀 것, 만나는 사람을 바꿀것, 그리고 시간을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품격 있는 삶이란, 후견지명, 즉, '내 그럴줄 알았지' 하는 삶에서 자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삶이라고 합니다. 품격있는 사람은 예상치 못한 일데 대해서 솔직하게 놀라며, 모두가 빠른 진단과 대책을 앞다투어 내세울 때, 몇 년이고 그 문제를 집요하게, 그리고 골똘히 생각해서, 그 문제로부터 마땅히 배워야 할 것 들을 배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굿 라이프의 3+7 시스템

  • 3가지 신호: 좋은 기분, 삶에 대한 만족, 의미
  • 7가지 좋은 것들: 좋은 사람, 좋은 돈, 좋은 일, 좋은 시간, 좋은 건강, 좋은 자기, 좋은 프레임

 

좋은 인생은 단순히 행복만을 추구하거나, 의미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좋은 인생이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며, 자신에게 가까이 있는 행복을 음미하며, 인생의 의미를 만끽하고, 되도록이면 사회에 기여하거나 최소한 다른 사람의 행복에 방해하지 않는 인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는 것이 다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모르면 이룰 수 없기에, 이 책을 통해 중요한 삶의 교훈을 얻은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나는 좋은 삶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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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라이프: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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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자세 + 굿 라이프 : 내 힘을 바꾸는 심리학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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