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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서평

[리뷰] Keep Going(킵고잉) - 주언규(신사임당) 著

by 브래드(Brad) 2020. 8. 3.

 

킵고잉, 나는 월 천만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최근 2년간 제가 가장 많이 본 Youtube를 꼽으라면 단연 신사임당 채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주언규 님은 자기 계발과 투자, 사업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로 영향력 있는 사람 중 한 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현재 91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유투버로 저는 '창업 다마고치' 편부터 애독하게 되었는데요, 요새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나 자수성가하신 분들의 인터뷰를 올려주고 계신데 정말 인사이트가 넘치는 영상들이 많아서 시간이 나는 대로 즐겨보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EC%8B%A0%EC%82%AC%EC%9E%84%EB%8B%B9_korea/

 

신사임당

제가 겪은 자본주의 매뉴얼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PD) SBS미디어넷 사업팀 한국경제TV 증권팀

www.youtube.com

 

이번에 읽은 책 킵고잉(Keep Going)은 Youtube 채널에서 그동안 밝혀왔던 돈에 대한 생각을 한 곳에 정리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판 소식을 접하고 팬심을 발휘해 바로 구매해서 하루 만에 완독 해봤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간 무료로 좋은 내용의 영상을 공유해준 것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저도 꽤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현재도 계속 인사이트를 늘려가고 있는 중인데, 세상에는 참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서 이런 사람들을 아니꼽게 보고 무조건 악플부터 달고 보는 인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보다 보니 되게 쿨하게 영상을 찍던 신사임당 님도 마음고생을 많이 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남에게 육체적인 상해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상해도 일벌백계하여 좀 더 성숙한 사회로 발전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돈을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족, 목숨, 건강, 행복 등 돈보다 앞서는 가치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돈보다 가치 있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서 돈을 벌기로 결심했습니다.
돈을 더 벌어서 돈이 소중한 가치들에 우선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왜 돈을 벌기로 결심했는지를 밝히며, 돈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합니다. 가족과의 행복을 위해 식구들과 더 자주 여행하고 다양한 경험을 해주게 하고 싶지만 돈과 시간의 제약으로 뒤로 미루거나 포기합니다. 은퇴 후에도 일하시는 부모님이 안타깝지만 일을 계속해야 늙지 않으니 계속 일하시게 해야 한다고 경제적인 도움을 못 드리는 상황에 대해 스스로 변명하고 있지는 않나요? 회사에서는 동료들과 단합을 위해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으러 다니지만 정작 자기 식구들에게는 변변한 외식 한번 제대로 못 시켜주고, 그나마도 비싼 거 먹을까 봐 조마조마해한 적은 없는지요. 경제적인 자유가 있다면 이런 상황으로부터 훨씬 자유로울 수 있을 것입니다. 왜 이런 걸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이런 사실을 알려주려는 사람들을 비판하려 하는 것일까요.

 

우리 사회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돈이 전부가 아니라면서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분명 돈이 최종 목적이 될 수 없으며, 그것을 진정으로 깨달은 사람들은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돈을 벌려고 하는 것인데, 그걸 바라보는 사회는 그 사람이 마치 돈 자체를 목적으로 사는 사람처럼 치부해 버립니다.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 직장이나 사회에서 돈을 많이 벌지 못해도 돈이 최고가 아니기 때문에 괜찮다고 스스로 인정해버립니다. 최근 읽었던 '린치핀'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하는데, 결국 그런 인식은 사회를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한 부품 역할의 사람들을 양성하기 위해 주입한 교육의 결과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 나은 삶을 찾아 도전하지 않고 현재 주어진 일에 더욱 충실하게 되는 것이죠.

 

월 천만 원은 누구나 벌 수 있다.
100만 원짜리 사업으로 계속 도전하라.
다만, 열정은 돈이 안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돈 버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가 나름 정리해보니 위 세문장으로 압축되는 것 같습니다. 월 천만 원 버는 것에 대해서는 저자가 직접 증명했고, 창업 다마고치로 증명했으며, 인터뷰에 나오는 수많은 사람들로 증명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정말 가능한가?"라는 질문보다는 "나는 어떻게 그 안에 들어갈 것인가?"라고 질문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 방법으로 두 번째/세 번째 문장이 적절한 답을 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Lean Startup과 같이 소규모로 사업의 MVP(Minimum Variable Product)를 검증해보고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과 의미를 같이 합니다. 영상에서도 계속 어필하시는데, 어떤 사업이 잘 될지는 알 수 없으니, 실패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해서 도전하라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어떤 사업이 잘 되고 안 되는 것은 순전히 운에 달려있으니, 안되는 사업에 열정을 쏟아붓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어떻게 보면 노력이나 성과와 관계없이 보상이 정해져 있는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겠죠? 

 

사람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고 관심도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결국 이것저것 다 시도하다 보면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어떤 건지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시장과 내 사업의 합이 잘 맞는지는 객관적으로 판단해 봐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자유, 돈으로 산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월 1000만 원이 들어오는 날, 우리는 비로소 일에서 해방되어 진정한 자유를 얻을 것이다. 

돈이 많아 진정한 자유를 얻은 사람은 자기 재산이 얼마인지 계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저자 자신도 그런 경지에 가기 위해 60억의 자산을 모을 때까지 열심히 도전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지금이 단군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기이고, 이런 시기가 지나가버리면 이 시기를 놓친 사람들과 그 후손들은 계속 돈의 노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채찍질하거나 방법을 구하는데, 이 책은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돈과의 올바른 관계 정의와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효과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돈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보고 인생설계를 수단과 방법을 포함하여 좀 더 구체적으로 점검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킵고잉(Keep Going):나는 월 천만 원을 벌기로 결심했다, 21세기북스 동전지갑증정)킵고잉+돈의 속성 전2권, 단품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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