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ily Reading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에슐리반스 著) - part.3

by 브래드(Brad) 2020. 7. 8.

 

312~마지막 page

 

2020/06/29 - [Daily Reading] -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애슐리 반스 著) - part.1

2020/07/04 - [Daily Reading] -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에슐리반스 著) - part.2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는 두꺼운 전기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소설 같아 재미있게 읽히는 책입니다. 그러다 보니 빨리 읽어 내려갈 수는 없었지만 집중도가 상당히 높아지는 책이네요. 그만큼 저자인 애슐리 반스가 일론의 삶을 극적으로 잘 써줬고 다소 객관적인 입장에서 글을 쓰다 보니 전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론의 단점을 파악하기에도 좋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Part.2 부분에서 Falcon 1 발사를 성공시킨 스페이스 엑스는 나사로 부터 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실어 나르는 계약을 따내면서 어려웠던 순간을 가까스로 넘기게 됩니다. 이후 스페이스 엑스는 수차례 발사에 성공하면서 안정 괘도에 들어갑니다. 테슬라도 한때 위기를 맞이하면서 구글에 인수될 뻔한 적이 있었었네요. 다행히 래리 페이지와 인수협상을 벌이던 중 직원들이 Model S 판매에 의외의 영업성과를 내면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었고, 구글이 인수를 포기하게 되었다는 내용인데, 그때 만약 테슬라가 구글에 인수되었더라면 지금의 모습으로 남아있었을까요?

 

한국의 제조기업들은 대부분 핵심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웃소싱을 합니다. 사실 본업에 대한 핵심만 있을 뿐 상품을 구성하는 다른 영역의 핵심부품까지 만드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추세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기업들이 채택하는 방식으로, 아웃소싱 방식이 비용을 낮추어 원가경쟁력을 갖게 한다는 공식이 불문율처럼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며 스페이스 엑스와 테슬라를 운영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주선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제품과 엔진, 프로그램 등을 직접 만들었고,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장품과 모터,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핵심역량을 보유하도록 했습니다. 배터리 제조만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수입했지만 여러 개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안전하게 연결하는 기술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쉽게 따라오지 못하는 기술인 듯합니다. 부품 제조를 아웃 소싱하면 통제가 어렵고, 무엇보다 나중에는 전체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설계하지 못하게 되므로 비용이 오히려 불필요하게 올라간다는 생각이었다고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스페이스 엑스는 보잉, 나사, 록히드마틴 등이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수준까지 발사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스페이스 엑스와 테슬라 기술진 간의 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다른 기업들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하네요.

 

최근 끝을 모르는 테슬라 주가의 상승세는 일론머스크의 이런 고집으로 기반을 다졌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테슬라의 Model 시리즈가 S -> X -> Y -> 3로 연결되는 작명이 S3XY를 염두에 둔 것을 아셨나요? 그래서 원래 Model 3는 Model E로 발표하려 했으나 포드사가 Model E는 자사의 고유 브랜드라는 주장(포드는 과거 Model T가 대표 모델이었습니다)을 하고 먼저 Model E를 발표하였고 이에 머스크는 다소 놀리듯이 Model 3로 발표했다고 합니다. 최근 공매도(Short saler) 세력에게 공매도에도 불구하고 떨어지지 않는 주가를 보여주며 놀리듯이 "S3XY"라고 써진 숏(Short) 팬츠(shorts) 판매하는 것도 이러한 내용을 알고 보니 더욱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https://drivetribe.com/p/tesla-brings-out-69420-s3xy-short-XqTKifDOSL6Oyhlj4mYPLg?iid=VlJTqxTbR6eYfc75bTva9g

Tesla brings out $69.420 ‘S3XY’ short shorts and Elon Musk approves

Would you buy a pair?

drivetribe.com

 

다소 병적인 완벽주의와 목표에 대한 집착은 일론을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비춰지도록 하기도 하지만, 그가 이룬 업적과 앞으로 이뤄나갈 세상을 상상하면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전율을 느낄 정도입니다. 책을 쓸 당시 일론은 수백 개의 위성을 띄워 전 세계를 네트워크로 묶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는데 최근 쏘아 올리고 있는 스타링크를 보면서 다시 한번 감탄을 하게 됩니다. 

 

일론은 자기 세대에서 화성에 이주를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인 같이 생각하고 도전하는 사람들이 언젠가는 지구가 더이상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질 때 대안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합니다. 보잉사의 회장이 우주여행을 하지 않듯이 자신도 직접 화성에 가지는 않을 거라면서도, 본인의 소원은 화성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네요.

 

저희 때도 그랬지만 요새는 더욱 애들에게 꿈을 심어줄 만한 본보기가 별로 없습니다. 대통령, 사업가는 그나마 목표가 크다고 하겠지만 그마저도 위대한 업적을 이룬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고, 현실적인 이유로 돈 잘 버는 직업가가 되기를 원하는데 아이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삶을 가르쳐주면 어떨까 합니다. 현실판 아이언맨을 꿈꾸는 아이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이 더 도전적이고 밝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래는 Model X의 팰컨윙 도어 챌린지 영상인데요.

Model X를 볼 때마다 주차장에서 문열기 힘들겠다 했는데.....

전혀 문제가 없네요. 일론은 기존의 SUV 뒷자석에 앉은 사람들이 타고 내리기가 불편하다고 팰컨윙 도어를 고집했다고 합니다.

youtu.be/vQKWrxtx90c

 

댓글2

  • 해피호냥 2020.07.08 22:33 신고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차 문 멋진데요~~ 공간도 많이 안필요하고 좋은듯요. ㅎㅎ
    답글

    • 네 정말 멋지죠~ 저렇게 되는지는 몰랐어요 ㅎ 멋을 위해서라면 공간쯤은 포기해야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저런 배려는 정말 감동인것 같아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