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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Reading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에슐리반스 著) - part.2

by 브래드(Brad) 2020. 7. 4.

 

130~311page

 

2020/06/29 - [Daily Reading] -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에슐리반스 著) - part.1

 

최근 직장에서 조직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조직을 옮기면서 생활패턴도 함께 바뀌다 보니 몇 주간 잘 진행했던 새벽 독서는 지키기가 힘들어지네요. 패턴이 바뀌면서 일시적인 현상일지 계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알람은 꾸준히 새벽 5시부터 울리고 있습니다. "계속 이러면 안되지"라는 생각이 강하게 스스로 질책하는 순간이 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ㅋ

여하튼 어쩔 수 없이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책을 읽고 있는데 시간이 길게 확보되지 않다 보니 진도가 영 느리네요~

 

 

이번에 읽은 부분은 일론 머스크의 창업과정, 그중에서도 특히 SpaceX와 Tesla에서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인생의 힘든시기를 이겨냈는지에 대한 부분입니다. 책의 문체가 많이 화려하거나 읽는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글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라는 사람의 매력에 흠뻑 빠져 흥미진진하게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성공 스토리에는 도전적인 목표와 힘든 역경을 남다르게 이겨내는 과정이 반드시 들어가겠지만, 일론 머스크의 그것은 영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강도로 보입니다. 어느 평범한 사람이 민간으로서 우주에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할 수 있을까요? 

 

Zip2 → X.com → SpaceX → Tesla

 

머스크의 창업과정은 part.1에서 잠깐 소개했던 Zip2로 부터 시작합니다. 막 인터넷이 전파되던 시기에 지역기업들의 연락처와 홍보를 인터넷에서 가능하도록 만든 서비스로 2200만 불을 손에 쥐게 되고, 컴팩에 Zip2를 팔아넘기자마자 인터넷 결제시스템인 X.com을 창업하여 Paypal과 합병을 통해 ebay에 15억 달러에 팔아넘기면서 2억 5천만 달러를 벌게 됩니다. 보통사람 같으면 이 정도 돈으로 평생 편하게 지내면서 살겠다고 다짐할 텐데 머스크는 사설 로켓 동호회 모임으로부터 로켓에 관심을 갖게 되고 또다시 자신이 번 돈을 투자해 SpaceX를 창업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일론 머스크의 고난이 시작되었던 것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미래도 보이지 않는 항공우주산업에(이미 미국은 우주왕복선을 폐기하고 러시아에 의존하던 시기였습니다) 민간기업이 뛰어들어 로켓을 쏘아 보이겠다고 하는데 일론 머스크의 추진력을 믿는 사람들의 투자를 받긴 했지만 대부분 도박을 한다는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3차 로켓 발사까지 실패하면서 전재산을 털어 넣었던 일론 머스크는 심각한 재정난에 빠지고,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들 하기가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4차 로켓 발사에 성공하고 가까스로 NASA의 지원을 받게 되면서 상황이 역전됩니다.

 
아래영상은 SpaceX가 처음으로 로켓발사에 성공한 Falcon1의 4번째 발사 장면입니다.
https://youtu.be/dLQ2tZEH6G0

 

머스크가 로켓발사로 고난에 빠져있던 시기에 Tesla의 로드스터 출시도 계속 어려움에 빠져 스트레스를 더했고, 아내 저스틴과의 이혼소송까지 겹쳐져 머스크의 당시 고통이 책을 읽는 내내 전달되는 것 같았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머스크는 철저히 목표 중심의 사람이어서 이겨냈다고는 하지만 누구도 그런 상황에 빠지면 "목표 따위"에 신경 쓸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제가 알기로 이 이후에는 Tesla 도 많이 늦었지만 로드스터 발매에 성공하고, Model3, ModelS 등 업그레이드 가능한 전기차를 시장에 발매하였으며, SpaceX 또한 승승장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도 Starlink, Neural-link, solar city, 하이퍼루프 등 새로운 개념의 사업모델들을 제시했었는데 나머지 부분에서 어떻게 그런 과정이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스토리가 전개될 것 같습니다. 

 

책에서 묘사하는 일론머스크의 성격은 그의 업적들과는 다르게 괴팍하고, 고집이 세며, 비인간적인 면모도 많이 보여주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SpaceX나 Tesla 직원들은 그를 숭배하고 영웅처럼 여긴다고 합니다.  책을 보면 볼수록 영화 속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와 상당히 겹쳐진다는 느낌이 들어 실존인물에 대한 이야기인지 영화 속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계속 자기계발서와 투자 관련 서적만 읽다가 이런 전기를 읽는 것도 참 재미있네요. 특히 동시대를 살아간다는 측면에서 약간의 전율도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일론 머스크의 업적이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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