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 달만에 포스팅을 올립니다.
블룸버그 5 things to start your day 는 해당 언론사에서 무료구독 정책을 유료로 바꾸고 배포를 중단하여 대채할 만한 언론사를 찾아봤으나 마땅한게 없었습니다. 영어공부 뿐만 아니라 경제흐름을 알 수 있어서 스스로 투자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었는데 조만간 다른 소재를 찾아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데일리리딩의 경우 그동안 포스팅을 못한 이유가 좀 복잡한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슬럼프가 있었습니다.(아직 못벗어나는 중입니다만)
작년에 과거의 저와 비교해 많은 책을 읽고 난 후 다소 허전한 느낌이 있어서
올해는 책을 잘 읽는데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고,
데일리 포스팅이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책을 읽는 속도가 느려졌고, 그렇다고 이해도가 크게 높아지지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의무감에 정해진 시간동안 책을 읽다보니 부담으로 작용했고,
단순히 읽었다는 기록만 남기는 블로그가 독서 생활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아
전체를 다 읽은 후 서평을 남기려고 변화를 시도하다보니
반대로 독서 습관이 게을러지고 하루 이틀 책을 놓고 있는 날이 길어지면서
절대적인 권수도 확 줄어들더군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찾기도 전에 후퇴되어버리는 독서습관을 남의 일처럼 바라보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블로그도 그냥 놓아버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 "공부란 무엇인가"를 읽게 되었는데, 덕분에 나름대로 방향을 잡게된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이런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었구요,
책에 쓰인 한문장 한문장에 담긴 관찰과 철학, 그것을 내뱉는 표현력이 너무 주옥같아서
올해는 이거 하나만 배워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남은 날들은 요거 한 권만 읽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내용도 정말 좋습니다. 문체는... 김훈 작가님, 유홍준 교수님과 또 다른 매력이 느껴질 정도로 대단합니다 )
결론적으로 앞으로 데일리포스팅은 계속 힘들 것 같습니다.
속도보다는 한문장 한문장 곱씹으면서 읽고, 끝까지 다 읽으면 다시 몇번 더 읽어보고
가능하면 배껴쓰기도 해보려합니다.
그러던 중에 (매우 많이 발견되지만) 통찰력이 매우 높은 문장이 있다면,
블로그에 공유하고 생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지식의 영역이 많이 넓어지지는 않겠지만
통찰력과 문장력을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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